농업기술대상 최우수 수상 등

엄현준 박사.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엄현준 박사.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청주]충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지방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농업기술대상에서 농업기술대상 최우수상, 전문연구실상, 지역특화작목 연구성과 우수상 등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농업기술대상`은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업연구원 및 지역특화작목연구소의 사기와 연구의욕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시상하는 농업연구 분야 최고의 상이다.

먼저 충북농기원 엄현준 박사가 농업기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엄 박사는 지역농산물의 신수요 창출을 위해 쌀발효조청, 쌀눈양갱 및 간편식 잔대비빔밥 등 특허기술 개발과 산업체 기술이전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무측지 수박 `순제로, `순리스` 신품종을 세계 최초로 육성한 수박연구소는 전문연구실상을 수상했다. 이 품종은 1주당 100개 이상 발생하는 기존 품종의 곁가지를 제거해 노동력을 절감시켰고, 농가에 본격 보급될 경우 매년 600억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기대되는 획기적 품종이다.

지역특화작목 연구 성과 우수상을 수상한 마늘연구소는 신품종 `단산`과 `홍산` 마늘 보급 확대를 위해 농촌진흥청과의 공동연구 추진 및 국비 시범사업 선정으로 전국 보급에 앞장섰으며, 저비용 건조시스템 현장 실용화 및 흑마늘 카라멜 등 가공품 개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충북농기원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농업기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위엄을 달성했다.

송용섭 충북농기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좋은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2021년에는 충북농업의 혁신 성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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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실상을 수상한 수박연구소 직원들.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문연구실상을 수상한 수박연구소 직원들.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지역특화작물 연구성과 우수상을 수상한 수박연구소 직원들.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지역특화작물 연구성과 우수상을 수상한 수박연구소 직원들. 사진=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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