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관기초는 코로나19 시대의 비대면 체육활동 일환으로 모든 학생이 사회적거리를 유지하며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자전거타기 챌린지를 진행해 아이들에게 인기다.

22일 관기초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신체활동으로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깊어 고심한 끝에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린 비대면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자전거활동은 실외활동으로 감염의 위험이 적고 학교자랑인 학교 숲과 새로 지은 체육관인 관기한마음관과 정비된 운동장 그리고 보은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설치된 보차도 주행공간 등 공간적 장점을 적극 활용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점심시간만 되면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줄을 선다.

일반 학생들을 위한 두발자전거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및 노인학생 그리고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저학년을 위한 세발 자전거를 세대 구입해 누구나 쉽게 자전거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여 그 의미가 크다.

이는 장애가 있는 학생과 노인학생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신체를 교육하고자 하는 학교의 교육방향과 함께한다고 할 수 있다.

강명자 노인학생은 "어릴 때 자전거 타다 넘어지고는 팔십 평생 타지 못했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세발 자전거를 타니 다시 어릴 적으로 돌아간 것 같아 눈물이 났다"며 다른 일반학생들과 자전거를 함께 타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귀숙 보은관기초 교장은 "코로나19 시대에 집콕만 강조하게 되는데 마스크로 인해 숨도 맘대로 쉬지 못하는 아이들의 건강과 신체적 발달을 위해서는 야외 신체활동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시한 캠페인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가득한 학교생활에 밑거름이 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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