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사회적 기업 K-ART팩토리 전통 예술 콘텐츠 운영
소외 계층 예술 활동 지원·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특수성·보편성 어우러

한남대 사회적 기업 K-ART팩토리가 지난 6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향유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ART팩토리 제공
한남대 사회적 기업 K-ART팩토리가 지난 6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향유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ART팩토리 제공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 전통 예술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 전통문화 대중화를 꿈꾸는 사회적 기업 K-ART 팩토리의 목표다. K-ART 팩토리는 `2020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전통문화 기획사다. `전통으로 소통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K-ART 팩토리는 외국 문화 표방이라는 한정된 예술 틀에서 벗어나, 우리 문화 특수성과 보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K-ART 팩토리는 충남 문화산업진흥원과 연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 `움직이는 미술관 혜원 신윤복전`을 운영했다. 조선 후기 3대 화가라 불리는 `혜원 신윤복`의 대표 작품 10개를 선정하고 `프로젝션 맵핑` 작업을 진행했다. 맵핑 작업으로 신윤복 그림은 움직이는 그림으로 재탄생했으며 천안시민 100여 명이 관람했다.

이외 K-ART 팩토리는 소외 계층 예술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달 대전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사물놀이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 향유 공연도 진행했다. 경기도 이천 소재 경로당 3곳을 방문해 K-ART팩토리 협약팀인 전통 타악기 `With 타` 팀과 흥겨운 사물 놀이를 벌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K-ART팩토리 관계자는 "한국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 문화 특수성을 어떤 보편성으로 담아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전통으로 소통하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전통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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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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