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장안면 현재 500년된 버드나무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군 장안면 현재 500년된 버드나무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보은군 탄부면 장암리 일원 500년 된 버드나무가 화제다.

특히 이 버드나무는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15-20m 정도 자라며 잎은 긴 타원형모양이고 잔 톱니가 있다. 가늘고 긴 가지는 죽죽 늘어지며 암수 딴 그루이고 4월 경에 꽃이 핀다.

이 버드나무열매는 5월에 익고 털이 달린 종자는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 버드나무는 축축한 땅에서 잘 자란다. 이런 특징을 가진 500년생 버드나무 한 그루가 보은 탄부면 장암 1구 군도 변의 마을어귀에 자생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버드나무는 마을어귀의 널 다란공한지에 위치하고 있다.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해 그늘이 잘 들고 나무 밑은 유난히 시원하다.

버드나무 밑에는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자갈로 정비하고 정자의자도 설치해 한여름의 햇살이 따갑게 내리 쪼이는 한낮이면 마을주민들이 이곳으로 모여 들어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며 간식을 먹으면서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재 충전한다.

이에 버드나무 옆에는 2018년에 건립한 장암 1리 마을유래비가 있어 장암마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노훈 마을이장은 "500년 된 버드나무는 마을수문장이며 보배다"며 "후세들도 휴식공간과 에너지충전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잘 가꾸고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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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버드나무 모습 . 사진=보은군 제공
지난 5월 버드나무 모습 . 사진=보은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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