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테크로밸리 조감도.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테크로밸리 조감도.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옥천테크노밸리에 기계공작 제작 전문기업인 (주)엘텍코리아와 121억원 규모 신설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1일 군에 따르면 당초옥천군청에서 기업체 대표가 참석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18일 비대면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충청북도, 옥천군은 기업체에서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추진한다.

또 투자기업체는 공장건축시 지역건설업체 참여, 지역생산자재 장비구매, 신규고용 시 지역주민을 50% 이상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을 협약했다.

투자협약 세부내용으로 엘텍코리아는 사업부지 5393㎡ 규모에 2025년까지 121억원을 투자해 공작기계, 부품가공, 기계시스템 제작 생산라인을 완료하고 34여 명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엘텍코리아는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본사와 공장을 옥천 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30여 년간 공작기계 전문생산기업으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3년 내 연간 2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현재까지 옥천테크노밸리에 입주할 기업체투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200여 명 신규일자리 창출기대와 공장건설 등으로 군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우수한 기업이 군에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신증설기업 투자보조금 확보 등 기업지원 정책을 펼쳐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국 엘텍코리아 대표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물류유통 중심지로의 장점 등 지리적 여건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투자로 군과 연을 맺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옥천지역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2021년 1월 준공예정으로 조성중인 옥천테크노밸리 산업용지 면적 23만 6000㎡에 이미 24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해 77%까지 분양률을 끌어올렸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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