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분야 총 69개 작품 100회 공연 진행

대전예술의전당 [사진=대전일보DB]
대전예술의전당 [사진=대전일보DB]
대전예술의전당이 2021년 그랜드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소규모 공연과 영상·온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해외 초청 공연과 자체제작 공연을 중심으로 8개 분야 총 69개 작품 100회 공연이 펼쳐진다.

리사이틀 시리즈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시즌 오프닝 공연을 꾸미고, 2월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3월에는 베이스의 신(神) 연광철, 차가움과 따스함을 넘나드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5월의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그랜드시즌의 빅이슈라 할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빈 필하모닉이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로 클래식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두 편의 창작 오페라와 두 편의 발레도 준비돼 있다. 지역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창작 오페라 `레테(The Lethe)`를 10월에 선보이며, 갈라콘서트로 먼저 선보여 기대를 높인 김효근 작곡의 아트팝 창작 오페라 `안드로메다` 전막 공연이 11월 무대에 오른다. 현존하는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볼쇼이발레단의 단원들이 코코 샤넬의 일대기를 그린 발레와 패션을 결합한 `MODANSE`가 10월에 찾아온다. 12월에는 매년 온 가족이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로 준비돼 있다.

이밖에 `햄릿`, `노인과 바다`, `그을린 사랑` 등 연극 작품과 지역 예술축제 `스프링페스티벌` 작품전, 스테디셀러 `아침을 여는 클래식`,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대전예당은 매년 연초 시즌 티켓을 오픈해왔던 것과 달리 2021년 그랜드시즌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티켓을 오픈할 계획이다. 공연별 티켓 오픈 일정이나 세부사항은 추후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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