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느끼게 목소리를 내고 전문성을 느끼게 하는 음성으로 강의하는 강사들이 원격강의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동욱 교수는 설민석(역사 분야) 강사와 김창옥(인문학) 강사, 유현준(건축 분야) 강사 등 3명의 남성 강사와 고미숙 문학평론가와 김미경 강사, 이수정 교수 등 3명의 여성강사의 목소리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설민석 강사 경우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75.991[dB]) 크게 가져 활발함과 열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김창옥 강사는 평균 음높이 115.807㎐로 전반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다. 유현준 강사 경유 발화속도가 빨라(1분간 평균 음절수 441) 적극성과 활달함이 보인다고 조 교수는 밝혔다.
고미숙 문학평론가 경우 음의 높낮이 변화가 적고 발음의 정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김미경 강사는 목소리에 실린 힘이 커(72.920[dB]) 열정이 느껴진다. 이수정 교수는 여성 평균치보다 음높이가 낮고(226.053[dB]) 높낮이 변화가 적어 차분하며 전문가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 유형이라고 강조했다.
조동욱 교수는 설민석, 유현준, 김미경 강사 경우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의 평균이 74.651[dB]에 해당되는 즉 음성에 실리는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유현준, 김미경 강사 경우 분당음절수가 441과 343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 활달함과 열정에 더 힘을 실어 강의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동욱 교수는 "인기가 있는 강사들의 경우 듣는 사람들에게 열정이 전달되고 전문성을 느끼게 하는 목소리로 학생들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고조되는 코로나 19 위기 속 원격강의로 전환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인기강사들의 음성을 참고해 강의에 임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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