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충남도·서산시·지역 농어업인 단체와 손잡고 천수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부남호 역간척(해수유통)`에 적극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충남도지사, 서산시장, 태안·서산 농어업인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복원으로 천수만 살리기를 위한 부남호 역간척 민·관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천수만의 생태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천수만 발전을 위한 `부남호 역간척 사업(해수유통)`에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을 비롯한 11개 기관·단체는 △천수만 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치공유 및 협의 △천수만 해양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연구·개발 등 상호지원 및 협조 △부남호 해수유통 및 역간척 국가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및 공동 대응 △부남호 생태복원·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콘텐츠 발굴 및 대외홍보 협력 △기타 안전한 영농·영어를 위한 상호지원 및 협조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부남호는 1984년 물막이 공사 후 농경지로 활용 중이나 담수호의 수질악화로 농·공업용수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잦은 염해 피해로 인해 인근 농경지의 기능이 저하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부남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해수유통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와 함께 갯벌 복원, 통선문 설치 등 생태적·관광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가운데 민·관이 뜻을 합쳐 `지속가능한 천수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관계 기관·단체들과 힘을 합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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