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전국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음식점 위생등급제`에서 태안 지역 음식점들이 대거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도입해 건강한 외식 문화조성 및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음식점의 위생관리 수준을 평가한 후 관리 수준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일반음식점 등의 영업자가 스스로 등급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2020년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에서 △더 테이블 △투썸플레이스 아일랜드리솜점 △파스타 포포 △씨스트로 △화해당 △멕시카나 △바다포차 △르 스튜디오 블루 △사색의 길 △파리바게뜨안면도점 등 10곳이 `매우우수`를, `로우앤슬로우` 1곳이 `우수`, △파리바게뜨태안터미널점 △이디야커피안면점 △파리바게뜨충남태안점 3곳이 `좋음` 인증을 받았다.

군은 `2020년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신청한 관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무료 컨설팅을 진행해 △위생수준 진단 △미비점에 대한 맞춤형 기술 지원 △위생관리 수준향상을 위한 교육 및 게시물 지원과 함께, △주방 및 냉장고 정리 △선입선출 방법 업소별 맞춤형 컨설팅 △식품의 분류방법 및 동선 고려한 식자재 정리 △주방 청소 및 청결유지 방법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인증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이로써, 태안 지역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는 기존 3개소를 포함한 총 17개소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정착될 경우,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점 선택권이 확대되고, 각종 홍보지원으로 업소의 매출은 상승하며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으로 군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위생등급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이 관내 음식점 이용 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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