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독립운동가 자료발굴 T/F팀 설치…8명 고용

독립기념관이 독립운동가 발굴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직 연구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했다. 사진은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독립기념관이 독립운동가 발굴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직 연구원들의 고용불안을 해소했다. 사진은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천안]독립운동가 발굴의 성과를 내고도 신분 불안에 시달렸던 독립기념관(이하 기념관) 계약직(기간제) 연구원들의 고용문제가 고비를 넘겼다.

기념관은 지난 15일 열린 `기간제 운영 사전심사위원회`에서 독립운동가 자료 발굴 사업 등을 수행한 석박사급 계약직 연구원 8명의 내년 고용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심사위원회에서 계약직 연구원 8명의 고용이 모두 적법으로 결론나며 이들은 내년에도 무명 독립운동가 발굴 및 포상 추천, 국내외 자료수집, 번역 및 출판 등을 계속하게 됐다. 당초 기념관은 대통령 지시사항인 독립운동가 자료 발굴 사업 진행을 위해 2018년부터 석박사급 계약직 연구원 8명을 채용해 인력을 운용했지만 기획재정부 반대로 정원 증원이 무산되며 올해 말 계약 종료를 앞둬 고용문제와 반발이 불거졌다.

기념관은 3년 한시적 자료발굴 TF팀을 설치해 8명 연구원들의 고용을 지속하는 계획을 지난 10월 수립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8명 연구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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