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관광인프라 조성 시급

[사진=대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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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보령시가 2021년 보령과 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원산도가 해양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다양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보령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원산도와 인근 도서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를 민자를 유치해 오는 2025년까지 설치해 관광여건 개선으로 도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0월 케이블카 설치 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현재 진행중이다.

그러나 해양케이블카 조성에 앞서 해당 도서에 대한 관광인프라 조성이 먼저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는 해양케이블카가 설치될 경우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루 3000여 명의 관광객이 섬을 찾은 경우 관광객의 위한 편의시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사업이 갖춰져야 주민소득이 늘고 지역경제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도서지역 주민 주도의 숙박, 음식점을 비롯 관광객의 위한 각종 편의시설 등이 주민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도서자역에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관광인프라가 선행되야 케이블카의 이용객이 증가해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을 경우 자칫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로 균형발전과 관광객 유치하려는 시의 해양관광시설 조성사업이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보령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원산도와 인근 도서를 연결하는 길이 3.5㎞=4.5㎞ 사업으로 4.5㎞로 설치될 경우 우리나라 최장의 해양케이블카가 설치되는 것이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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