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지역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천시 코로나19 확진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무증상 5명 발열·콧물 증상 3명, 13일 무증상 8명 발열·콧물 증상 7명, 14일 무증상 6명 발열·콧물 증상 6명으로 환자의 상당수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8명중 발열·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 확진자는 1명 이였고, 무증상 확진자는 7명에 달하며 무증상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제천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역 교회를 매개로 한 무증상 확진자가 급증하며 또 다른 감염고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무증상 확진자들로 인한 대규모 확산을 막으려면 제천시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감염병은 증상 발열 후에 감염이 시작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무증상 상태에서도 쉽게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 입장에서는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인식이 약해 경각심이 떨어져 사태를 악화시키는 측면도 있다.

방역당국 한 관계자는 "제천지역 감염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무증상 전파를 꼽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1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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