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확진 알리지 않은 한국철도 "방역당국 개별통보"

KTX 승무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 승무원은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국철도 계열사 중 하나인 코레일관광개발은 해당 직원과 접촉이 의심되는 1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 격리토록 조처했다.

한국철도는 승차권 구매 앱 등을 통해 승무원 확진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특정 개인의 확진 사실을 방역 당국이 아닌 한국철도가 공지할 순 없다"며 "열차 내 고객에게 알리는 것은 승무원을 특정 하는 행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별 통보`하는 질병본부 지침에 근거한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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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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