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얘기한 중립적 인사는 신현수·이석수 전 기조실장"이라고 밝혔다.
신 전 기조실장은 참여정부 대통령 사정비서관과 문재인 대통령 선거 캠프 법률지원단장 등을 지냈고, 이 전 기조실장은 박근혜 정권 초대 특별감찰관을 지내다 정권과 갈등을 빚고 사임한 뒤 2018년 신 전 기조실장 후임으로 임명됐다.
성 의원은 이들 두 사람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아무래도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수처장은 지금이라도 야당과 협의해 중립적 인사, 야당이 동의하는 인사로 하는 것이 여당에서 했던 말에 책임을 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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