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은 14일 대전시교육청의 청렴도가 5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과 관련, "설동호 교육감의 책임이며, 대전 시민에게 사과하고 근본 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 이후 임기 내내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은 이제 설 교육감의 책임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대비 2단계 오른 3등급, 내부 청렴도는 1단계 오른 4등급을 받았다. 종합 평가에서 4등급으로 지난해보다는 1등급 상승했지만,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를 받은 5개 교육청에 포함됐다.

정 의원은 "그동안 외회와 시민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왔음에도 청렴도가 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그 중심에 설 교육감이 있다"며 "앞으로 의회는 설 교육감의 책임을 추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립학교 개혁을 위해서는 고질적인 교사 채용과정의 부정부패, 연이은 스쿨미투 사건과 갑질 행위 등에 대해 교육감이 나서서 `학급정원 축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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