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팀장은 최근 주택 대보수를 실시한 다문화 가정에 세탁기, 식탁, 밥솥, 그릇세트 등의 생활필수품 등을 자비로 구매하여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칭송이 자자하다.
서천군 한산면 죽동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은 전자제품은 물론 없을 뿐더러 흙으로 지은 집의 주방에서 아궁이로 식사와 난방을 하고 있어 벽이 매우 그을려 있는 등 매우 열악한 생활 환경이었다.
심지어 상수도관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 지하수를 쓰고 있었고 제대로 씻을 수 있는 공간조차 없는 형편이었다.
이에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자체 회의결과 민관협력을 통해 집수리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강 팀장은 재능기부와 후원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찾아가 민관협력의 취지와 가정형편을 설명하며 다수의 지원 및 재능기부를 연계했다.
특히 상수도관을 연결하고 조립식 판넬로 주방의 벽을 만들고 새시로 창호를 냈으며 주방은 모래와 콘크리트로 바닥을 다져서 평탄화를 했다.이후 거주하는 방에 단열벽 및 건식 보일러관을 설치했고, 주방에는 건식 보일러관과 다용도실에 보일러를 설치했다.
이후 제대대로 된 집의 모습이 갖춰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전기배선 작업과 싱크대 설치, 다용도실 타일 및 샤워기 설치했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식탁 등 전자제품 등을 전달, 집안에 온기가 돌기시작했다.
집수리를 완료한 후 아내분에게 집들이 선물로 그릇세트를 드리니 서툰 말로 감팀장에게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이 붉혔다.
강미경 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민관협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항상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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