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강설 및 노면 결빙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간다는 것이다.

시는 먼저 도로의 여건과 차량통행 등을 고려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에 15톤 제설용 대형 덤프트럭을 활용해 제설작업을 우선 시행하고, 급경사 및 응달·커브지역 등 폭설, 결빙으로 인한 교통장애 예상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중점관리에 나선다.

또한 장기적인 폭설에 대비해 모래 700㎥, 천일염 1500t, 염화칼슘 250t, 모래주머니 4만 개, 친환경 제설제 18t 등을 확보하고 읍·면·동 및 구간별 제설담당을 지정하여 도로결빙 등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긴급 교통통제 등 만일의 상황도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말까지 읍·면·동에 보유 중인 살포기, 제설기 등 74대의 제설장비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본청 및 읍·면·동, 도로보수원 등 149명으로 도로제설반을 편성해 폭설시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터널입구, 고갯길, 교통두절 예상구간 등 제설취약구간을 재조사해 현황도를 작성하고, 읍·면·동사무소 마을회관, 제설취약구간 등에 자재·장비를 사전 배치했다.

시는 △국도 36호 신흑동 어항고개와 국도 40호 성주터널 등 7개소의 고개지역 △시도5호 주산 보령댐, 시도2호 주포-청라와 연결된 질고개 등 5개의 응달지역 △동대교 등 6개 대형 교량 △주산-미산 간재, 보령-장산 질고개 등 4개소의 교통두절 예상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한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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