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 100t, 지름 35m에 달해
한국형 달 궤도선 통신 담당

11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위성센터에서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이 설치되고 있다. 국내 최대급인 이번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은 중량 100t에 지름 35m에 이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11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위성센터에서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이 설치되고 있다. 국내 최대급인 이번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은 중량 100t에 지름 35m에 이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형 달 궤도선의 심우주 통신은 담당하는 `심우주지상국`의 구축이 순항 중이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시스템 구축 부문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위성센터에서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진행했다.

국내 최대급인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은 중량 100t에 지름 35m에 달한다. 이 반사판 설치를 위해 750t급 대형 크레인이 이용됐다.

심우주지상국은 약 38만 4400㎞ 떨어진 달에서 운영될 한국형 달 궤도선과 통신한다. 달 궤도선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하고 달 궤도 진입과 임무고도 유지를 위한 동작을 제어한다. 심우주지상국은 달 궤도선이 관측한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우주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한편, 2016년 1월부터 국내 최초로 달 궤도선 개발을 추진 중인 `달 탐사 사업(사업비 2255억 원)`은 오는 2022년 8월 초 발사를 목표로 총 조립에 착수한 상태다.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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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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