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생활기능보조장비 체험 시범사업

[청주]충북도는 충청북도 광역치매센터가 제출한 치매환자 생활기능보조장비 체험 시범사업이 2020년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특화사업운영 부문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의 치매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마련했다. 이 행사는 전국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3개 부문(지역특화사업 운영 등)과 (시·군·구)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6개 부문(조기검진활성화 등)에 걸쳐 공모가 이뤄졌다. 공모 결과 총 195개소가 참여해 두 차례 서면심사를 마치고 최종결과를 중앙치매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충북도 광역치매센터는 올해 경증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환자 생활기능보조장비 체험 시범사업`을 우수 사례로 출품했다. 이 시범사업은 중증 치매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보조기기 등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향후 증상 악화로 사용할 때 거부감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중증의 치매상태에서 진행하면 교육과 습득이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사례 공모에서도 단양군은 조기검진활성화부문에서, 음성군은 지역특화사업운영부문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단양군은 치매선별검사 확대를 위한 `숨어있는 치매선별검사 무경험자를 찾아라` 사업을, 음성군은 치매안전망 구축 일환으로 부부치매가구를 발굴해 이웃주민과 치매안심센터 직원이 별도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 `부부치매 맞춤형 1대 1매칭 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했다.

김용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올해는 치매관련 인력이 상당부문 코로나19 업무로 차출되는 등 여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각자 나름대로 역할을 해주고 있어 매우 고맙다"며 "타 지역 우수사례도 살펴보고 우리지역에 접목할 부문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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