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주시 제공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충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센터)가 지역의 안전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역 내 길을 잃은 치매노인의 귀가를 돕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센터는 지난 3일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91·여)의 실종에 따른 경찰의 검색 공조 요청을 받았다.

A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센터는 실종 직전 확인된 곳부터 주변지역에서 시내 일대로 관제 범위를 확대해 가며 CCTV 확인에 착수한 결과, 3시간 30분 만인 새벽 1시경 A 씨를 발견해 112상황실에 통보했다.

노인의 행방이 확인됨에 따라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져 A 씨는 무사히 가정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새벽 교현동 주택가 주차 차량에 침입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현장에서 바로 검거케 했다.

센터는 이튿날 자정 무렵에도 차량 주변을 배회하는 2명을 신고하고, 계속 용의자 이동경로를 출동 경찰에게 제공해 13분만에 검거하도록 도왔다.

2012년 당시 행정안전부 CCTV종합대책에 따라 697대로 출범한 센터는 현재 1974대로 늘었으며 20명의 요원들이 4조 2교대로 365일 24시간 살피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비위, 범죄, 교통사고 안전 대응 등 1만9000여 건을 모니터링해 차량털이범 등 21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심철현 충주시 정보통신과장은 "CCTV 관제를 통해 실종된 치매노인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되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경찰과의 협력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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