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야구장 조성, 국민청소년체육센터 건립, 장애인수영장 건립 등 체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홍성군에는 야구동호회 18개 팀과 리틀야구단, 한국K-POP고등학교 야구부 등 450여 명의 야구인이 있지만 이들이 이용 가능한 야구장은 2개소(내포신도시, 남장리)에 불과하다. 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인 야구장 건립을 위해 홍성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옛 결성중학교를 무상임대해 야구장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내년에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체육진흥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오는 2022년 야구장 1면과 기록실, 덕아웃, 안전펜스, 조명시설 등을 갖춘 야구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홍주종합경기장 인근 부지에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볼링장, 실내체육관, 청소년전용공간 등을 갖춘 국민청소년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또한 장애인체육센터 인근에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25m 6레인 규모의 장애인수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해 우수 장애인체육선수들이 경제활동에 대한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홍성군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전국 최초 휠체어펜싱, 역도, 볼링 등의 다종목 경기부를 창단해 감독 2명, 선수 7명의 선수단을 구성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경기를 위해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장애인스포츠센터 내 휠체어펜싱과 역도 훈련장을 조성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휠체어펜싱 국가대표팀과 경기도체육회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전지훈련을 유치학도 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체육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홍성군 체육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토대를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체육 인프라 구축과 장애인 체육활성화, 전문체육 육성 등 체육활성화 시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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