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이차영
[괴산]이차영 군수가 괴산의 150여명 사회지도층에 서한문을 보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앞장서줄 것을 호소했다.

10일 이 군수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팽창하기 직전의 위험한 상황으로 결론짓고, 수도권은 사회활동의 엄중 제한에 해당하는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유행확산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코로나19 유행이 중심집단 없이 일상생활 전반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전국이 일일 생활권인 여건을 고려해보면 우리 지역도 안전지대라 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라며 "최근 서울 거주자와 접촉한 지역주민의 감염으로 괴산군 13번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위기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칫 방역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연말연시 모임의 특성, 계절적 요인 등 동절기 감염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며 현 시국이 매우 엄중한 상황임을 피력했다.

또한 "지역을 책임지고 계시는 사회지도층께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셔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4만 군민의 안전을 이끈다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필수활동 외에는 각종 모임·행사·총회·선거운동 등 제반활동을 가급적 취소하거나 내년 1월 이후로 연기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말이 전국적 대유행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강화된 방역조치로 불편이 많겠지만, 사회지도층 여러분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리며, 군도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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