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논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전국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주민주도 건강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개최된 `건강생활지원센터 성과대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하며, 전국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 중 우수한 사례를 선정하여,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상황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시는 모범우수기관 표창과 포상금 3백만원을 수여받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성과대회는 3개 영역에서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근거마련 △인력배치의 적절성 △지역사회현황파악의 적절성 △사업운영의 적절성 △운영원리 구현 △사업의 효과성 △지속 및 확산 가능성 등 7개 평가지표 점수를 산정하여 전국 72개소 중 12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허약하고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주민참여 `쉼 의자`사례를 통해 지역건강 관련 문제 분석의 적절성, 지역사회 자원 발굴 및 협력 체계 구축, 공동사업 운영 노력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쉼 의자`사업은 주민조직인 실무네트워크 회의에서 제시된 것으로, 지난 6월 사업설명회를 거쳐 주민 마을활동가와 함께 사전답사, 토론 및 검토 과정 등을 진행한 결과 화지 2·3통, 반월1통, 부창5통 등 4개 지역에 12개 쉼 의자, 2개의 테이블을 설치했으며,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연안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주민조직 회의를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주민참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진료기능이 없는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 전담기관으로, 2016년 5월에 개소한 이래로 전국 성과대회에서 2017년 최우수상, 2018년·2019년 우수기관상에 이어 2020년에도 모범 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의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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