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낙춘 부시장과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10만 지키기를 위한 인구증가대책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현재 추진 중인 인구증가시책 현황 보고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여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인구증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인구는 10만 249명으로 지난해 연말 10만 1114명 보다 865명이 감소해 현재 추세로는 내년에는 1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특히 올해는 자연감소 요인으로는 출생자 수(375명)보다 사망자 수(906명)가 2.4배 많고, 사회적 감소 요인으로는 전입(6051명) 보다 전출(6385명) 인구가 증가해 월 평균 79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 1인 2명 이상 전입 독려하기, 공공기관·보조금·사회단체·기업·학교·종교단체 등 161개소를 방문 전입 권장 등 실질적 인구증가를 위한 독려에 나서고 있다.

또한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춰 다자녀가정의 인센티브 수혜범위와 대상을 넓히고, 출산환경 개선을 위한 분만취약지 조성사업 공모,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시행, 보령시 청년네트워크 발대 등 청년의 안정적 지역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인구전입 우수기관 및 단체와 가족친화 인증기업 인센티브 제공, 전입자에 대한 보령사랑상품권 지급도 시행한다.

정낙춘 부시장은 "청년의 취업을 위한 수도권 및 대도시 선호, 대학교 등 상급학교 진학 등 어쩔 수 없는 인구 감소 현실을 감안해 교육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 제시 등 인구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연말까지 숨은 인구 찾기 추진과 부서별 업무와 연계한 전입 자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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