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1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신용우 ㈜코엔시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와 합동 기업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도내 7개 시·군과 21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보령시에는 ㈜코엔시스가 웅천일반산업단지로 오는 2024년까지 새 둥지를 틀게 된다.

경기도 화성시에 주 사업장을 둔 ㈜코엔시스는 지난 2018년 설립돼 전기버스와 전기스쿠터 등 차량용 전기 배터리팩을 생산·공급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웅천일반산업단지 7366.2㎡ 면적에 310억 원을 투입 수도권에서 보령으로 공장을 이전하게 된다. 고용 인원은 약 50명이다.

㈜코엔시스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 및 수요 증가에 따른 개발 및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다른 산업단지와 비교해 합리적인 분양가, 무창포IC와 인접한 교통의 편리성에 매력을 가졌고, 시는 최근 코로나19 등 열악한 투자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에 걸친 기업유치 현장 실사와 상담으로 기업 유치에 성사했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보령시는 기업이 입점 할 웅천일반산단 부대시설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기업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인력 우선채용 및 지역생산 농수축산물(local food)의 소비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의 높은 관심으로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생산 유망기업인 ㈜코엔시스의 입주를 10만 보령시민과 환영한다"며 "코로나19로 제조업 운영이 쉽지 않겠지만 지역 주민 우선고용 등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