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 제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제천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이 보고된 지난달 25일 이후 15일 연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제천 10명, 청주와 충주 각 1명 등 모두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 추가 발생했다.

먼저 이날 제천에서는 지난 8일 531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30대 A씨 등 5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B노인요양시설 6층에서도 90대 입소자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시설 6층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종사자와 입소자를 포함해 10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일 60대 요양보호사 C씨가 확진되자 이 시설 6층에 한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처했다. 나머지 3명은 콧물, 인후통 등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3명의 감염 경로와 함께 접촉자·동선을 파악 중이다. 이로써 제천시역 누적 확진자는 137명이 됐다. 이날 청주 상당구 거주 50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50대는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50대의 가족이다. 청주 누적 확진자는 청주 184명으로 늘었다.

충주 60대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60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자가격리 중 지난 8일 기침 증세를 보여 모 의료기관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충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명이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478명으로 늘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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