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가 야외에서 레크리에이션, 실버체조 등 여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가 야외에서 레크리에이션, 실버체조 등 여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제공
[증평]증평군이 연말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쾌거를 거두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 2020년(2019년 실적)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 대통령 기관 표창과 함께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억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군 단위에서 증평군이 유일하다. 증평군의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은 지난 2007년 신활력사업 추진실적 평가에 따른 수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재난관리평가는 전국 325개(중앙부처 28, 공공기관 54, 지자체 243)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16개 주요 역량에 대한 46개 지표로 점수가 측정됐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재난관리 조직·인력확보,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추진, 어린이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 안전신문고 활성화, 재난대비 훈련, 실제 재난사고 대응,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인정 받았다.

증평군의 경쟁력 있는 공공하수도 관리 시스템이 올해도 빛났다. 환경부가 전국 161개 공공하수도관리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증평군이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비대면 시상식을 통해 환경부 장관 표창과 우수 지자체 인증패, 포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군은 이 분야에서 18년 최우수기관, 19년 우수기관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고, 17년에는 지방하수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하수도 관리·운영분야 평가에서 매년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지회장 연훈흠)가 2020년 9988행복나누미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9988행복 나누미사업은 경로당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건강 및 여가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도내 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는 야외 경로당 여가프로그램 운영, 독거 어르신 식사 대접, 행복나누미강사 생산적 일손봉사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한노인회 증평군지회는 코로나19로 경로당 휴관이 장기화 돼 야외에서 레크리에이션, 실버체조 등 여가프로그램을 진행한 `들썩들썩 돗자리 경로당`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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