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은 지난 7일 음성의 한 가금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일 철새도래지인 사리면 보강천 인근을 광역방제기 1대와 드론 3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가금농장 전담관제를 통해 가금농장마다 전담공무원을 두어 방역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및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9일부터 이틀간 가금농장마다 생석회 도포 현황을 긴급 점검해 AI방역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가금농장에 야생조류와 접촉할 위험이 있는 지역으로의 접근을 자제하고 가금농장으로 출입하는 모든 차량·사람·장비·물품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금류에서 AI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군 특별방역대책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괴산에는 55개 농장에서 194만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음성군 금왕읍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지난 7일 메추리 3000마리가 폐사해 AI 의심신고를 했으며 1차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지난 8일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에 지난 7일 밤 11시부터 9일 밤 11시까지 48시간동안 가금류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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