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2021년부터 `행복택시` 교통카드를 도입한다.

9일 군에 따르면 교통 불편을 겪는 벽·오지 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행복택시의 효율적 운행관리를 위해 교통카드를 도입키로 했다.

군이 도입하는 교통카드는 이용자의 정보가 사전에 입력된 NFC카드로 행복택시 승·하차 시 단말기에 접촉하면 택시 운행정보가 전산 처리돼 운행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행복택시 탑승 시 영수증에 이용주민의 개인정보를 기입해야하는 불편함과 운전자의 운행일지 미작성으로 인한 기초운행정보 수집 어려움 등 문제점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농어촌버스 미운행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단양읍 심곡리 외 15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택시 교통카드 발급 신청을 오는 18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대상마을별 주민등록 자료 전산화, 행복택시 운행기사 시스템 교육을 마치고 2021년부터 교통카드 사용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한편 대중교통 소외 지역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017년부터 운행 중인 단양군 행복택시는 지난해 1만 5121명에 이어 10월 말까지 8965명의 주민이 이용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복택시 교통카드 도입으로 운행 기초자료를 활용한 대중교통 운영에 대한 다양한 정책연구가 기대된다"며 "군민 교통편익 향상을 위한 더 나은 교통 서비스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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