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보건소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환자들의 일일 건강 모니터링 및 투약지도를 강화한다.

9일 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건강악화가 우려되는 홀몸노인 등 건강취약계층 및 재가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가정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가정방문, 전화, 교육자료 발송, 안부 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재가 암환자는 영양보조식 및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등 건강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보건소 진료 중지로 병의원 이용과 투약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보건소는 건강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 대리처방을 허용하고 있다. 대리처방 시에는 대리처방 확인서와 환자와 보호자 신분증(사본)을 꼭 지참하여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리처방은 환자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하고 동일한 질병에 대하여 장기간 동일한 처방이 이루어질 경우 가능하다"며 "환자를 잘 알고 있는 시설직원, 방문간호사, 요양보호사 간병인, 친척, 이웃, 지인 등이 가족 대신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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