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배추뿌리혹병`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배추뿌리혹병`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괴산]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배추뿌리혹병`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배추뿌리혹병은 뿌리에 혹이 생기면서 잔뿌리의 성장을 막아 배추가 말라죽게 만드는 치명적인 병이다.

그리고 정식한지 20일 이내에 감염되면 대부분 수확이 불가능하다.

또한, 병원균이 7-10년 동안 토양에 생존하면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동안 약품을 이용한 방제에 의존해 왔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미생물 처리구(복합균+광합성균) 100배 희석액을 관주처리했을 때 뿌리혹병 발생이 70%이상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화학살균제(85%)에 비해 조금 낮지만 미생물처리만으로 뿌리혹병 억제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배추 재배농가들에 희망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보급하는 복합균, 광합성균으로 실험을 하였으며, 매주 월, 수, 금요일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생물은 병충해 방제와 작물의 건전한 생육에 효과적"이라며 "군에서 자체생산·보급하기 때문에 지역 배추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배추의 품질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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