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 참석자들이 거수경계를 하고 있다.=국방대 제공
2020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식 참석자들이 거수경계를 하고 있다.=국방대 제공
[논산]국방대학교는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 캠퍼스에서 2020년 안보과정 졸업식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졸업식은 정세균 국무총리 주관으로, 국방부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외국 대사·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장 장소를 3개소(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80명) 대면 진행, 안보대 충무강당(85명), 합참대 을지강당(45명) 화상 연결 진행)로 분할해 좌석 이격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육·해·공군 대령급 이상 장교와 고위공무원 및 공공기관 간부 등 210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이들 중에는 파키스탄 임난 준장을 비롯한 14개국에서 온 외국군 수탁생들(15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보과정을 졸업해 더 큰 눈길을 끌어 의미를 더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이준호 육군대령(육사 51기), 국무총리상은 곽근호 해군대령(해사 52기), 국방부장관상은 한광희 해군대령(해사 50기)이 받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준호 육군대령은 "대통령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안보과정 1년은 국가의 미래와 안보전략을 연구하고 동료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성장의 시간이었다" 면서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튼튼한 안보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안보교육인 국방대 안보과정을 졸업한 여러분들을 축하한다”“균형잡힌 안보전문가로 거듭나고 일상과 안보를 연결하는 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성일 국방대총장은 "올해는 교육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해였지만 코로나19라는 펜데믹을 직접 경험하면서 질병, 자연재해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포괄적 안보의 중요성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서, "이곳에서 1년 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들이 앞으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은 1955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래 군인·공무원·일반인 등 1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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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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