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내에서 청주 건강식품업체·제천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면서 하루 새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제천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2주째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일 충북도와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373명을 진단검사 한 결과, 50대 A씨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등 6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를 식당 등에서 접촉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제천에서는 김장모임발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보고된 지난달 25일 이후 2주간 매일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1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제천의 누적 확진자는 122명으로 늘었다.

이날 단양에서도 50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양 50대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천 확진자를 타지 장례식장과 단양 자택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단양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오창 건강식품업체 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서 50대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직원은 이 회사 1공장에서 근무했으며, 동거가족은 2명이 있다. 방역 당국은 동거가족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고 A씨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로써 이 회사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 회사는 9일까지 3개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미국에서 입국한 30대와 청주 흥덕구에 거주하는 20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180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도 이날 2명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 모두 지난달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의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충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충북 누적 확진자는 458명으로 늘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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