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오천면 행정복지센터가 8일 준공됐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 오천면 행정복지센터가 8일 준공됐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조선시대 서해 해군사령부였던 충청수영성과 낚시객들의 성지인 오천항이 있는 오천면 행정복지센터와 오감센터가 신축 준공돼 지역 주민들의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는 8일 오천면 행정복지센터 신청사에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및 오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 오천면 청사 건물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충청수영성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청사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고, 오천항 진입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사고 위험성이 있어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새롭게 조성된 오천면 행정복지센터는 오천면 소성리 496번지 일원 8705㎡의 면적에 청사동과 주민자치동, 창고동 등 연면적 2642.38㎡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 10월 준공했다.

청사동은 1층 민원실과 2층 면장실 및 회의실, 주민자치동은 주민 취미교실과 체력단련실, 창고동은 창고와 예비군 면대가 배치되어 있다.

이와 함께 오천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오감센터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6년부터 국비 38억 원 등 모두 54억 원을 들여 오감센터 및 공용 주차장을 조성하고, 오천항 전통시장 환경정비와 지역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오감센터는 오천면 솟재길 297번지 6203㎡의 면적에 찜질 치유실, 주민 휴게카페, 교육장, 강의실, 야외공연장 등 연면적 497.88㎡ 규모로 조성돼있고, 전통시장에는 1.2km 구간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시민과 관광객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과 안내판 2개소가 각각 설치됐다.

김동일 시장은 "오천면은 충청수영성과 갈매못성지, 오천항 등 보령의 문화관광 중심지임에도 낙후되고 상시 위험에 노출돼있던 면청사로 인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오감센터 조성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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