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 건립중인 복합혁신센터 조감도.사진=진천군 제공
진천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 건립중인 복합혁신센터 조감도.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인구 9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진천군이 정주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진천군 상주인구는 8만 939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65년 역대 최대 상주인구인 8만 8782명을 훌쩍 넘어 9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군은 올해 지속적인 인구 증가세에 맞춰 주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체육·문화 인프라 조성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먼저 지난 2012년부터 진천읍 신정리 일원 20만 904㎡ 부지에 352억원의 예산을 투입, 조성해 온 진천종합스포츠타운을 올해 4월 준공했다. 진천군은 국가대표선수촌, 충북체육고등학교와 함께 종합스포츠타운까지 조성이 완료되면서 내년 진천에서 열릴 도민체전을 충북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모든 경기를 지역에서 치를 수 있는 수준 높은 체육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군은 현재 스포츠타운 내 12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5491㎡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되면 배구, 탁구를 비롯한 실내 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체육시설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혜원면 일원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과 생활체육공원을 조성중에 있다. 또 이월면에도 53억 원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의 인구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의 문화·복지 욕구 충족을 위해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 19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상3층 지하1층 연면적 7446㎡ 규모의 복합혁신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혁신센터 내에는 △공동육아센터 △창의미래교육센터 △공연장(350석) 등이 마련되며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진천읍 옛 전통시장 일원에는 혁신적인 문화·예술 인프라가 들어선다. 군은 43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천읍 옛 전통시장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336㎡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추진한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예술회관은 중공연장(550석)과 소공연장(150석), 전시실,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현재 건설사업관리용역 발주를 준비 중에 있다.

또 부모교육 프로그램실, 청소년 직업체험실, 가족놀이터, 북카페 등으로 채워질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전통시장 부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에는 총 1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으로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예술회관과 커뮤니티센터 사이에 모든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테마광장도 조성될 예정이서 군의 문화 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정주 인프라는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 확립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군 예산의 상당 부분을 정주환경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함을 최대한 해소하고 군 발전의 산물이 군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주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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