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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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여자정보고(교장 나기홍)가 최근 마감된 2021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정원 60명을 확보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4년부터 정원확보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학과개편 및 기숙사 신축을 통해 7년 만에 정원을 확보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개편된 뷰티디자인과와 융합미디어과는 물론 기존의 e-shop경영과도 모두 정원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지원자들의 성적이 작년보다 현저하게 상승한 점이다.

중학교 내신 상위 10% 이내 학생들이 여러 명 지원했고, 상위 40% 이내 학생들도 상당수 지원했으며,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평균 내신 점수가 40점 이상 크게 향상됐다.

대부분의 직업계고등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등학교 기피현상에 따른 신입생 모집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천여자정보고의 이번 신입생 모집은 교육 당국에서도 눈 여겨 볼 점이 많은 모범사례로 보고 있다.

나기홍 교장은 "학과개편 및 기숙사 신축과 교직원들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오게 되어 반갑도 하지만 반면에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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