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제한 권고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열차 내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조처다. 승차권을 미리 구입한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판매된 22일 이전 운행 열차의 일부 내측 좌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23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는 창측 좌석만 발매된다.

이미 예매된 내측 좌석도 현장 상황에 따라 승무원에게 요청 시 창측 좌석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구입한 내측 좌석 승차권을 창측 좌석으로 위약금 없이 변경 가능하며 반환 시 위약금은 면제된다.

4인이 마주보고 이용하는 KTX 동반석은 묶음으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없고 4개 좌석 중 1개 좌석만 판매한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익보다 국민안전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과 열차 내 거리두기 강화로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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