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경관조명 연출을 통해 오색찬란한 단양군 야경 모습. 사진=단양군 제공.
빛나는 경관조명 연출을 통해 오색찬란한 단양군 야경 모습.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단양군이 빛나는 경관조명 연출을 통해 오색찬란 야경 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밝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 조성과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올해 15억 원을 들여 단양읍 일원에 추진한 달빛 야간 팔경 조성사업을 마무리 했다.

군은 올해 초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 36㎡(가로 30m, 세로 1.2m) 면적의 미러미디어를 설치해 `사랑하는 너와, 단양오길 참 잘했다` 라는 감성 문구와 함께 물고기와 개구리, 식물 등 다양한 미디어 영상으로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관광객들의 야행(夜行)을 이끌어냈다.

또 단양강, 양방산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의 LED 조명까지 더해진 상상의 거리 일원은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야경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군은 이달 말 준공을 앞둔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 사업`에도 1.9km 구간 포인트 조명을 연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을 선도할 힐링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은 2017년부터 7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양역-단양읍 노동마을 입구 2.8km 구간에 단양호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여행트렌드인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길 안전한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내년도에도 야간·야외 관광을 활성화 할 경관조명 설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1년도에는 상진대교와 매포읍 시가지 등 6개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에 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야간관광의 매력은 한정된 낮 시간을 확대하며 낮에는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 시켜준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관광도시 단양을 사수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관광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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