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100만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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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다음 시즌 마지막 용병으로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 내야수 라이온 힐리를 선택했다.

6일 한화에 따르면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규모에 라이온 힐리와 계약했다.

힐리는 우투우타로 195㎝, 104㎏의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수비 포지션은 1루와 3루 모두 가능하다.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3라운드에 지명됐으며 2016년 72경기 출장, 타율 0.305, 13홈런, 37타점의 준수한 기록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7 시즌에는 149경기에서 25홈런 78타점, 2018시즌에는 133경기에서 24홈런 73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시즌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43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61, 69홈런, 214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힐리의 공격적 성향과 장타 생산 능력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힐리의 스트라이크 존 컨택률은 MLB 평균보다 높은 86.0%에 달한다. 또 통산 강타구 비율 역시 40.7%로 리그 평균을 상회한 것도 장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타율 1.50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를 뜻하는 배럴타구 비율도 7.9% 이상을 기록해 확연히 리그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장타력을 앞세워 한화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힐리 선수를 파악했을 때 팀 타선에 장타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공격적인 성향이면서도 S존 컨택률이 높다는 점과 훌륭한 타구질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우리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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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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