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2일까지 '대학별 평가 집중관리기간' 운영

코로나19 확산세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능 이후 방역에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여러 친구와 함께 모임을 가진다든지, 밀폐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장시간 얘기를 나누는 등의 활동은 최대한 피해달라"며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먼저 " 학업에 열중하느라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학생들이 오늘 수능이 종료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시험 종료 후 각종 모임이나 외식 계획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밀폐된 환경이 위험하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반장은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 대한 방역 대책과 관련해 교육부를 중심으로 대학별 고사가 몰리는 이달 22일까지 학생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방역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1일부터 22일까지를 `대학별 평가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유관기관 및 대학과 합동으로 대학 주위의 카페와 식당, 대학 시험장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중식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중식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