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은 코로나 19 방역강화를 위한 수신자부담 전화기반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3일 군은 군청을 비롯한 각 사업소 및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코로나19 방역강화를 위해 오는 7일부터 수신자부담 전화기반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신자부담 전화기반 정보통신서비스란 민원인이 청사를 방문할 시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민원인이 본인의 핸드폰을 이용해 전화통화 안내를 받은 후 바로 청사를 출입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일시에 많은 인원이 청사출입시 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수기작성으로 인한 출입명부의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고 청사방문을 안내하는 직원의 코로나19 노출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기작성의 출입명부는 본인의 전화번호가 아닌 타인의 전화번호를 남겨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막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출입하여도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수신자부담 전화서비스는 전화요금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출입하는 민원인의 실제 전화번호가 서버에 저장돼 유사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혜숙 군 통신관제담당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국민모두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번 수신자부담 전화기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으면서도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