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일본은 둘 다 2차 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다. 두 나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전세계가 고통을 겪었다. 이처럼 세계 역사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두 나라지만 전후에 보여주는 모습은 너무나도 판이하다. 독일은 현직 총리가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들을 기리는 위령탑에 무릎 끓고 사죄하는 등 과거사 청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또 독일은 역사에 대한 진정한 있는 사과를 통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기는 않겠다는 의지를 전세계에 밝히고 있다. 반면은 일본은 안하무인이다. 위안부 문제 등 전쟁 범죄에 대해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발뺌하고 있다. 일본은 어떠한가. 호시탐탐 다시 전쟁 가능 국가를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눈치를 보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일본의 민주주의는 계속 후퇴하고 있고 2차 대전을 일으켰던 때인 전체주의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부끄러움을 아는 국가만이 발전할 수 있고 존경 받을 수 있다. 일본에게 독일 수준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국가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본적인 양심과 상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대는 이미 접은 지 오래지만. 진광호 지방부 충주주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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