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소비시장을 대비한 맞춤형 농촌체험 꾸러미를 개발 제작했다고 밝혔다.

농어촌체험연구회와 함께한 비대면 체험 꾸러미 개발은 연구회원 소속 17개 농가의 독자적인 체험상품을 제작하여 이를 판매함으로써 체험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발된 상품은 △청천영농조합법인 보령쌀과 식용색소, 목공예 용품을 담은 나만의 액자 만들기 꾸러미 △라르고 팜 황토 및 녹차 자연염으로 제작한 배게 커버와 항균 솜을 활용한 꾸러미 △성주산골 자소엽과 한방보조제를 활용한 자소엽 샴푸꾸러미 △평강뜰애 천연 약초를 활용한 향주머니 꾸러미 등이다.

해당 상품들은 아이와 부모가 쉽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자체 생산된 자료와 설명서를 동봉해 2-3만 원 범위에서 판매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체험상품 꾸러미를 제작해 9개 지역아동센터에 제공했으며, 아동들의 체험활동 반응 및 성과를 바탕으로 보완해 본격적으로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왕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가정과 학교 내 누구나 쉽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체험 농가의 소득 다변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체험 농가의 프로그램 또는 상품 개발 지원으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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