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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내북초등학교 전교생이 손 글씨로 쓴 시집발간

2020-12-02기사 편집 2020-12-02 16:13:40      육종천 기자 skybell1910@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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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보은]보은내북초등학교는 매년 학생들이 직접 손 글씨로 쓴 시를 모아 시집을 발간한다.

2일 내북 초는 올해 '뽀리 뽀리 뽀리똥'이라는 제목으로 전교생 22명이 쓴 시집을 발간했다. 내북 초 시집은 1부 ‘마음이 콩콩거려서 힘들어’ 2부 ‘왜 세상의 엄마들은 다 똑같지’ 3부 ‘하늘나라에서는 손을 못 씻겠다’ 4부 ‘뽀리 뽀리 뽀리 똥’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집제목 글씨와 표지그림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그린 것을 사용하고 책 속의 시들도 모두 학생들이 직접 손 글씨로 쓴 시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부심과 애착이 대단하다.

시집의 제목은 학교정원에 있는 과일나무와 관련이 있다. 내북 초 학교 숲 정원에는 뽕나무, 보리수나무, 사과나무, 포도나무, 대추나무 등 과일나무가 많다.

코로나 19 비상 상황에서도 내북 초 학생들은 여름 내내 넓고 쾌적한 학교에서 재미있게 공부하고 학교 숲 과일들을 마음껏 따 먹었다.

빨간 보리수 열매를 아침점심으로 풍성하게 먹곤 했다. 보리수를 따 먹은 즐거운 경험을 바탕으로 '뽀리 뽀리 뽀리 똥'이라는 시집 제목이 나오게 됐다.

내북 초 학생들은 “뽀리 똥(보리수)를 먹을 때 입 속에서 뽀리 똥 파티가 열렸어요. 툭툭 터지고, 쭉쭉 나오고, 정말 맛있었어요”라며 “보리수에 대한 추억을 시로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순억 내북 초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겪은 일들을 진솔한 삶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가슴 벅찬 일입니다. 학교 숲 정원에 있는 과일나무와 함께했던 맛있던 추억들 친구들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앞으로 학생들의 삶 속에서 추억 속에 아름다운 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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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사진=보은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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