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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 학생들, 학사-기숙사 일정 차이에 '반발'

2020-12-02기사 편집 2020-12-02 11:48:54      천재상 기자 genius_29@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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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고려대 세종캠퍼스 전경 [고려대 세종캠퍼스 제공=연합뉴스]

고려대 세종캠퍼스 재학생들이 학교의 기숙사-학사 일정 차이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학측이 기숙사 퇴사일을 학사 학사 일정보다 짧게 설정해 학생들이 기말고사 기간 머무를 곳이 없어졌기 때문.

1일 고려대 세종캠에 따르면 올해 2학기 학사 일정은 이달 21일에 마치는 반면 호연학사(기숙사) 퇴사일정은 18일로 예정돼 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기도 전에 기숙사에서 퇴사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기숙사측은 해당 학생들에 대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추가 기숙사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렸지만, 이마저도 1주일 단위 이용 금액인 다인실 기준 6만 4000원이 요구되며 학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측은 최근 긴급 공지를 내고 기숙형 학교로 홍보되는 고려대 세종캠의 학사-기숙사 일정이 다른 것이 납득이 되지 않으며, 그 비용을 학생에 전가하는 것은 당위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려대 세종캠 재학생 A씨는 "기숙사 일정과 학사일정이 맞지 않아 학우들에게 혼선을 빚은 것은 대학측의 과실이므로, 학우들에게 추가 비용을 받지 말고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며 "고려대 세종캠은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숙사 수용률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학사일정과 기숙사 일정이 맞지 않는다면 이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고려대 서울캠에서 정하는 학사 일정과 세종캠에서 정하는 기숙사 일정의 차이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호연학사 일정은 타 학교와는 다르게 16주 단위로 설정된다는 것이다. 또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기숙사 추가 비용에 대한 내부 회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세종캠 관계자는 "고려대 학사 일정은 전체 캠퍼스에 똑같이 적용되는 반면 세종캠 기숙사는 학생의 비용 경감 등을 목적으로 주 단위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1-2일 정도의 일정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기숙사 일정 때문에 전체 학사 일정을 조절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숙사 추가 비용은 현재 확정된 것이 없다. 내부 규정에 따른 1주일 단위의 기숙사비가 학생들에게 전달된 것 뿐"이라며 "현재 이와 관련해 학생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내부 회의 또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천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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