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내년부터 미생물 무인공급 등 `친환경 과학영농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업기술센터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친환경 과학영농서비스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한 내년도 계획을 밝혔다.

군은 친환경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증가하고 안정적인 농축산물 생산 및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확보가 필요해짐에 따라 토양환경보전 및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운영, 토양검정(4700점) 및 가축 퇴·액비검정(366점)을 추진하고 작물별 재배정보 및 토양관리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축산관리실`을 운영 △초유은행(1325L) △가축진단(470건) △축산 유용미생물(2000L)을 공급했으며, 더불어, `친환경연구실`에서 농업유용미생물 7종 200톤을 농가에 무료로 제공하고 유용미생물 실증실험 및 품질검증으로 고품질 안전 미생물 생산에 앞장섰다.

이러한 군의 과학영농서비스 지원은 △농업환경개선 △농축산물 생산성향상 △친환경농업실천으로 이어져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에 크게 기여했으며, 농가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95%(매우만족 72%, 만족 23%)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앞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응한 언택트 과학영농서비스로 `무인 토양·퇴비수거함`, `미생물 무인공급`을 추진하고, △대표필지 토양검정 △잔류농약검사 및 중금속 검사 등 농산물 안전분석 지원 확대 △가축분뇨 퇴·액비 검정 의무화에 따른 부숙도 및 성분검사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초유 생산을 위한 낙농 거점 농가 육성 △가축 진단서비스 현장 방문 컨설팅으로 지원범위 확대 및 정확도 향상 △미생물 생산·공급 확대 및 농촌진흥청 특허 균주 배양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생활 EM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농촌의 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기반을 확보하는 가운데,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과학영농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며 "앞으로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태안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시책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농업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현장 농업 행정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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