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은 인구 늘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인구 늘리기 시책으로 출산양육장려금 인상과 미아팔찌지원 사업 등을 검토중이다.

특히 군은 둘째 아이출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양육장려금 인상을 검토중이다. 첫째 아이는 기존 350만 원에서 450만 원, 둘째 아이는 380만 원에서 550만 원으로 늘리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 승인이 나면 내년상반기중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신규로 미아방지팔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내 출생등록시 발급하는 아기 등록증과 함께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중 조례개정과 1회 추경 예산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부터 지역주민을 상대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중에 공모결과를 발표한다. 채택한 아이디어는 군 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밝힌 영동군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보면 10월 말 현재 4만 7603명으로 집계됐다. 한달 새 76명이나 줄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영동인구는 4만 7679명이었다.

남자는 2만 3662명으로 32명이 줄었다. 여자는 2만 3941명으로 44명이 감소했다.

더욱이 65살 이상 인구는 1만 5008명으로 집계됐다. 전달 1만 4979명보다 29명이 늘었다. 남자 6371명 보다 2266명 여자(8637명)가 더 많았다. 가구수는 2만 4390 가구로 전달 2만 4376가구보다 14가구가 늘었다.

영동인구감소는 올해 들어 1월부터 이어졌다. 지난 1월 4만 8523명에서 3월 4만 8174명으로 줄었다. 4월에는 4만 8000명대가 무너진 4만 7963명으로 줄었다. 이어 6월 4만 7736명, 9월 4만 7679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영동군은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인구자연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영동에 본교를 두고 있는 유원대학교 학생의 전입감소 원인으로도 보고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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