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술분야 5개, 연구개발(R&D)분야 22개, 문화체육분야 18개 등

앞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앞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45개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대상으로 선정하고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2일 내포신도시가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환경기술분야 5개소, 연구개발(R&D)분야 22개소, 문화체육분야 18개소 등 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균특법) 공포 직후인 지난 4월에는 기관 유치전략 수립하고 TF팀을 구성하는 등 한발 앞선 행보를 시작했으며, 국회, 중앙부처 방문건의 및 공공기관과의 이전협의 등 일찌감치 전방위적인 기관 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수도권에 있는 120여 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중점 유치대상기관을 분석 및 선별하고, 기관이 안착할 수 있도록 내포신도시 내 용지 분석과 입지 타당성 논리 등을 담았다. 또한 지난 10월 28일 홍성군 지역발전협의회와 함께 지역혁신 전략 대토론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해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전문가 의견과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군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이전 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충남대 내포캠퍼스 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바이오 경제 산학 융합 캠퍼스를 구축해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포캠퍼스 이전에 대해 이미 충남대 측과 합의를 끝냈으며, 추후 교육부의 국립학교 설치령이 개정되면 이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내포신도시는 편리한 교통망과 살기 좋은 정주여건이 갖춰진 준비된 도시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원 및 이주직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며 "충남혁신도시의 미래 전략산업과 어울리는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홍성군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도시 시즌2를 앞둔 시점에서 공공기관 유치는 △민간기업 유치 △주택·교육·의료·문화·체육 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 및 정주인구 증가 △지방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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