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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 지역 대학 코로나19 재확산 기로 되나

2020-12-01기사 편집 2020-12-01 17:00:24      박우경 기자 qkr9569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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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대덕캠퍼스 재학생 코로나19 확진 판정…아산 선문대도 재학생 누적 32명 감염
한남대 확진자 유성구 궁동 일대 방문해…충남대 친구도 1명 확진 대학생 불안감 '증폭'

첨부사진1[그래픽=대전일보DB]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전·충청 지역 대학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 학생이 대면 수업에 참여하거나, 친구 만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다.

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한남대 대덕밸리 캠퍼스에서 대면 수업을 받은 재학생 1명이 지난 3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은 지난 25일 하루만 학교에 들러 실습 수업을 받았는데, 그 당시 발열·호흡기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습 참여 인원은 학생 19명, 조교 1명이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학생은 같은 날 오후 친구들과 한남대 오정동 본 캠퍼스 중앙도서관에도 들렀다. 이후 유성구 궁동에서 충남대 재학생을 만났으며, 이 학생도 1일 코로나19 확진(501번) 판정을 받았다. 충남대 학생은 25일 이후부터 비대면 수업을 받아, 학교 내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충청권 대학에서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충남 아산 소재 선문대에서는 지난 13일 재학생 7명이 바닷가에서 친구 모임을 가지다 전원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이 여파로 인한 누적 학생 확진자는 지난 30일 기준, 32명까지 늘어났다. 배재대에서도 최근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교에는 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재대와 충남대처럼 확진 학생이 등교하지 않아 밀접 접촉자가 없는 대학은 현행대로 비대면·대면 수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한남대는 확진 학생이 대면 수업을 받은 까닭에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중앙 도서관과 대덕밸리 캠퍼스 셔틀버스도 운영을 임시 폐쇄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대학에도 영향을 미치며 재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2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까닭이다.

대전 지역 대학생 박모(23)씨는 "근처 대학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까 남 일 같지 않다"며 "이 주 뒤에는 기말 시험이 치러지는데 일부 과목은 대면 시험을 봐야 할 것 같다.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이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아닐지 솔직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확진 학생과 동선이 겹치는 건물은 신속히 폐쇄하고 전체 소독을 진행했다"며 "사회 전반에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 대학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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