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정밀화학 제품생산 필수공정 '건조기술' 업그레이드

2020-12-01기사 편집 2020-12-01 16:18:09      장진웅 기자 woong8531@daejonilbo.com

대전일보 > 경제/과학 > 대덕특구/과학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에기연, 고점도 물질용 복합 건조장치 개발
기존보다 15% 성능 향상…즉시 상용화 기대

첨부사진1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고점도 물질용 복합 건조장치. 기존보다 성능이 15% 개선된 이 장치는 정밀화학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신공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받는다. 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밀화학 제품 생산에 필수 공정인 건조기술이 업그레이드됐다. 경제성을 확보한 고점도 물질용 복합 건조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것이다. 특히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로, 관련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받는다.

1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EMS연구실 김성일 박사 연구진이 개발한 이번 건조장치는 정밀화학 분야 등에 활용되는 고점도 원료 물질을 고형 원료 물질로 제조하는 건조 공정의 에너지 효율과 피 건조물 품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구체적으로 직·간접 가열 복합 기술을 비롯해 시료 공급·시스템 최적 요소 기술을 적용, 복합 분리-건조 공정을 새롭게 개발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추고 있다. 기존 공정 대비 전처리 없이 고점도 물질을 연속 공정으로 분리-건조할 수 있는 복합 분리-건조 기술도 적용했다.

건조기술은 피 건조물에 존재하는 수분을 증발 또는 승화시켜 제거하는 것으로, 전 산업 영역의 최종 제품, 중간 가공품, 후처리, 저장·수송 과정에 필수적인 공정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위한 신공정에 적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시장을 대체(상용화)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성과 생산성을 확보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제 개발된 고점도 물질용 건조장치는 건조 효율이 55.5%로 기존 단속식 통기 건조장치의 30-40%보다 15%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슬러지(찌꺼기)와 같은 점도성 물질 건조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성일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건조기술은 건조 효율과 건조 수율에 근거해 경제성을 확보해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다"며 "향후 정밀화학 제품생산에 이용할 수 있는 상용화 규모(400㎏/1일)의 장치로 현장실증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진웅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oong8531@daejonilbo.com  장진웅기자의 다른기사보기 버튼